굿노트가 열 받게 할 때. 필기앱 추천
필기앱 검색으로 많이 들어오신다는 것을 확인했고, 굿노트는 오랫동안 좋은 앱으로 나에게 도움을 줬다.
그. 러. 나
이 자식들이 내가 산 앱을 다시 구독료를 지불하고 새 버전으로 사용하라지 않나. 야.. 이건 말이 다르잖아..?
굿노트의 필기감과 UI에 만족하지만 구독료를 내고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. 사실 뭐 그렇게 비싼건 아니지만 내가 첨에 결제한 것과는 다른 정책을 사용하는데 기존 사용자들은 내팽개치고 "응, 업그레이드 안 해? 그럼 옛날버전으로 쓰던가.." 의 행태. 몇달은 참았는데, 맥에어와 패드 핸드폰 업데이트가 느리거나 아얘 불가능해지는 바람에 화가 났다. 그래 다른 앱을 찾아주마.
나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
1. 필기감... 사실 필기감이 안 좋으면 돌아갈 작정이였다. 구버전이어도 필기감이 나에겐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.
2. 직관적 UI
3. 안정도 (변환이나 불러오기 등의 속도나 싱크로 속도등..)
4. 최대한 구독이 아닐 것.
내가 사용해 본 것은 플렉슬, 노트쉘프, 네보 였다. 이것 보다 더 사용해 봤는데 들어가자마자 필기감이 좋지 않은 것은 바로 삭제행..
가장 유력한 후보는 노트쉘프였다.
플렉슬은 그외의 기능은 좋으나. 필기감이 별로..
노트쉘프는 필기감이 좋았지만 어쩐지 버벅대는 모습.... 그래도 이 친구가 셋 중엔 제일 내 맘에 들었고.
네보는 필기감도 괜찮고 손글씨도 인식을 잘 하지만 노트쉘프를 따라잡을 만큼 부가기능이 좋지 않았다. 그리고 나는 손글씨 인식 잘 안 써.
구매 완료를 하려는 순간 내 눈에 보인 것은 노트플러스 Note+이다. 애플자체에서 내놓은 앱으로 보이며 완. 벽. 한 무료 앱이다.
아이콘이 좀 못생겨서 (색깔을 바꿀 수 있음ㅋㅋㅋ) 의심스러웠다.
이렇게 못생긴 아이콘을 가진 앱이 제기능을 할 리가.. 하며 켰는데 웬걸... 두쪽 보기가 가능하다... 하하하! 그리고 만년필 모드의 필기감.. 내 글씨가 이렇게 이뻤단 말인가.? (호불호 갈릴지도 모릅니다. 써보세요.) 만년필 모드가 아닌 일반 펜 모드로 하면 또 약간 다른 필기감을 선사한다. 이것은 완벽.
두쪽보기나 분할 보기가 가능하다는 점이 나에겐 큰 장점으로 다가왔고, 앱이 매우 안정적이라는 점은 말할 것도 없었다. 동기화나 변환속도들이 매우 빨랐다. 그리고 직관적인 UI! 아이패드를 쓰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배열... 그리고 두 손가락으로 축소하면 바로 작게 페이지를 보여준다. 책에 필기하거나 이 페이지 저 페이지로 넘어가는 것이 내가 보통 사용하는 활동이므로.. 최고의 퍼포먼스다... 당첨.
마음을 정한 이후로 모든 필기앱을 삭제하고 노트플러스로 갈아탔다. 최신 버전의 맥이나 다른 기기에서도 사용가능하다니 별 문제가 안 될 수 있지만, 나의 오래된 맥에어에서는 다운이 안 되는 점이 아쉽다..... 새로 사라는 거지..? ㅜㅜㅜ
여하튼. 매우 만족 중이며 쓴다. 무료에 이 퀄..? 누가 돈 내고 필기앱 쓰나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