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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Luna, Vaga luna
    신변잡기 2022. 1. 28. 01: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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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가끔 10년 전 (벌써 십년 이상이 됐군)에 배웠던 가곡의 구절이 생각 날 때가 있다. 
    오늘은 Vaga luna. 

    곡 마다 최고로 사랑받은 가수의 영상이 유튜브 검색 최상위를 차지하게 마련이지. 
    바가루나는 파바로티. (체칠리아 바르톨리도 있지만 어쩐지 파바로티가 좋지) 

   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접한 성악에 놀라서 한 4년 동안 연습은 그리 열심히 하지 않았지만, *하하
    성악의 아름다움에 빠져 살았던 것 같다.
    특히  Dietrich Fishe-Dieskau 의 Du bist die Ruh 는 역시 지금까지 최애 곡으로 남아있다. 

    아무것도 몰랐던 고등학생때. 야자 안 하고 레슨 받으러다니고, 
    전혀 몰랐던 새로운 세상을 배운다는 것에 들떴던 그 마음이 생각나는 음성. 
    사실  Vaga luna 가 대단히 음악적으로 아름다워 내 마음에 남은 곡... (아름답..긴하지
    그래 내 최애는 아니라고 하자) 지만 이탈리아어의 딕션,
    머리속에 어떤 새로운 곳에 스위치를 켠 듯한 감상을 줬던.  

    레슨 받으러 가기전 버스에서 설레고, 가끔은 준비 해 가지 않아서 두렵던 그 시간들이 기억났다. 

    사실 되게 고맙고 순진했던 시간들. 

    마음까지 불편함 없이 꽉 채우는 파바로티의 음성을 들어보자. 
     1985년 빠리에서 파바로티에 의해 불러진 벨리니의 바가루나.

    https://youtu.be/BzR4QVPLrgw 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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